두산인프라코어, 호재와 함께 급락?

  

 

어제 두산인프라코어는 장종료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매출액 : 1.618조원 (전년동기대비 -0.2%)

 - 영업이익 : 1734억원 (전년동기대비 +126.9%)

 - 순이익 : 2237억 (전년동기대비 +2246.5%)

 

어닝서프라이즈 입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27%, 순이익이 2247%가 증가되었습니다.

 

 

야간장에서는 종가대비 약 2%의 상승흐름을 보였습니다.

거래량도 33.7만주가 거래되었으니 야간장 거래치고는 제법 된 것이었습니다.

아래표는 어제 야간장 거래현황입니다.

 

 

  < 데이터 출처 : 삼성증권 HTS >

 

 

 

 

 

오늘 아침 장시작전에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뉴스흐름을 보겠습니다.

 

 < 데이터 출처 : 삼성증권 HTS >

 

 

 

 

장시작 10분전까지 모두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다가 8시 51분에  삼성증권에서 뉴스를 하나 내보냅니다.

내용은 두산그룹주의 주가는 밥캣의 상장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것이라면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의 투자의견을 모두 보유 (HOLD)를 유지하며,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무려7500원으로 상향한다는 의견입니다. (참고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일종가가 7600원 이었습니다.)

 

 

 

 

 

 

 

 

 

 

오늘 현재까지의 주가흐름을 볼까요?                              

 

 

< 데이터 출처 : 삼성증권 HTS >

 

 

 

개장과 동시에 폭포수와도 같은 급락을 한 이후, 현재까지 빨래줄 횡보중입니다.

 

 

 

이시간현재 거래원과 투자자동향을 보겠습니다.

먼저 투자자동향입니다.

 

< 데이터 출처 : 삼성증권 HTS >

 

 

            거래량 750만주중에서 기관이 겨우 32만주 매도했다네요? 

          아마도 장 끝나면 저 수치가 상당히 상향되어 있을 겁니다.

 

 

 

 

 

 

 

 

 

거래원은 어떨까요?

 

< 데이터 출처 : 삼성증권 HTS >

 

 

 거래원은 최종 매매주문이 나간 증권사를 말하므로 대개는 중간에서 중개역할을 한 증권사에 지나지 않지만,

자사 증권사를 사용하는 금융투자등의 기관은 참고할 만 합니다.

신한투자에서 맡아놓고 매도중입니다. 아마도 기관의 물량일 듯 합니다.

신한투자, 은근히 개인들 반대편에 서있는 증권사중 하나입니다.

 

 

 

주가는 급락후 지금까지 빨래줄 횡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매도 세력이 얼마 힘을 못쓰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며,  오늘의 두산인프라코어 급락만 보더라도 우리 주식시장의 문제가 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문제점은,

 

 

 1) 두산인프라코어의 어제까지 주가추이를 보면, 상당한 상방세력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호재오픈이라는

     재료를 계기로 아래로 물량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몸이 아닌, 기관투자자들이 담합 또는

     담합아닌 답합의 업계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시장에서는 상상이 잘 안가는

     매매행태입니다.  우리시장은 완전 개인들 엿먹이기 게임이 고착화 되어 있어서 오늘도 주가가 저항한번

     못하고 있지요.. 이것은 기관애들이 모두 던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목표치를 가지고 있겠지만, 이런 식의 행태는 오픈된 세상에서 이제 얼마 못갈 것입니다.

              

 

2) 실시간 데이터의 폐쇄성 : 장기 끝나기 전까지 투자자동향을 알수 없다는 것은 커다란 정보의

   불균형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주여러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PBR이 0.78입니다.

부채비율도 211%로 하락해 있고, 실적도 흑자를 늘려가고 있고, 밥캣의 상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관애들 매매행태에 한번 웃어주시고, 느긋하게 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