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2016. 10. 6. 19:17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6년여간 박스권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스피 지수가 왜 박스권에 갇혀 있는지 투자자별 포지션으로 한번 분석을 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코스피 지수의 월봉차트를 한번 볼까요?

 

 

<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 차트출처 : 삼성증권 HTS >

 

 

심하다 할 정도로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다우지수는 지난 6년간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한 번 볼까요?

 

 

 

< 미국 다우지수 월봉차트, 차트출처 : 삼성증권 HTS >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중입니다.

대한민국의 코스피지수와 미국 다우지수의 월봉차트 흐름이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 X축을 동일하게 설정했으니 1:1 비교가 가능합니다. )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어떤지 한번 볼까요?

 

 

< 일본 니케이지수 월봉차트, 차트출처 : 삼성증권 HTS >

 

 

일본 니케이지수도 우리처럼 빨래줄 지수는 아니군요..

( X축을 동일하게 설정했으니 1:1 비교가 가능합니다. )

 

 

그럼, 다시 우리 코스피 지수로 돌아와서 주봉을 보겠습니다.

빨래줄 구간 즉, 박스권에 갇힌 구간을 좀 더 자세히 주봉으로 보겠습니다.

 

 

< 코스피 지수 주봉차트, 차트출처 : 삼성증권 HTS >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약 6년여간 박스권 상하단의 기관투자자들의 수급을 표시했습니다.

네모친 부분은 박스권 상단, 동그라미 부분은 박스권 하단입니다.

 

네모친 부분인 1,3,5,7번의 기관투자자 수급을 보면 퍼런색이 연속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영역인 2,4,6번 영역에서는 빨간색이 연속적으로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매도를 빨간색은 매수를 표시하는 것으로, 박스권 상단에서는 떨어질 때까지 어김없이 매도를,

박스권 하단에서는 올라갈 때까지 어김없이 매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권을 누가 만들어 갔다고 보아야 할까요?

롱숏펀드로 탐욕을 부리고 있는데, 현재도 지속적으로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 코스피시장 16/3/1~16/10/6 투자자별 누적순매수 규모, 출처 : 삼성증권 HTS >

 

상기 주봉차트의 7번 구간인 금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7개월여간의 누적 순매수금액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총 12조 7980억원을 순매도 했고, 이것을 외국인이 모두 받아 갔습니다.

기관투자자 세부적으로는 투신이 6.8조, 금융투자가 3.5조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지수가 고평가라고 판단하고 매도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

투신은 개인들의 펀드환매로 인해 그렇다치더라도 금융투자와 보험등은 도대체 왜 물량을 외국인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고 있는 건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저 상태로 박스권 상단을 벗어난다면, 외국인들의 순매수분은 고스란히 수익률로 잡히겠지요..

그리고 연말에 배당규모도 상당부분 늘어날 것이고요.

 

 

기관투자자들, 이제 각성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지수가 저 빨래줄을 그리는 기간동안, 일부 종목군 빼고는 공매도에 하도 시달려서

주가가 말라 비틀어져 있다는 것,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이 염증을 느껴 시장을 이탈하고 있으며

그들중 일부는 외국의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

 

 

공매도 공시제를 시행해 놓고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자기들 노출되는 것을 커버하고,

여기에 금융당국은 입닫고 뒷짐지고 있고,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한답시고 거래시간 30분 연장을 했으나,

침체의 핵심적인 문제를 비껴서 시행한 단순 거래시간 연장은 별무효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도 시장에는 PBR 1배 미만의 이익내고 있는 건실한 기업들이 득실거리는데도,

그런 기업들의 주가는 지하층으로 떨어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으니,

 

 

개인투자자들이 떠나는 것도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자기들도 잘 알고 있을테지요..

그들은 양대세력중 하나이니,

주식시장의 갑질이라고 할 만 합니다.

 

 

국부를 반출해가는 외국인들보다 기관투자자들의 행태가 더 당황스럽고 어이없습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한 국가의 기관투자자라는 사명감이란 찾아볼 수가 없군요.

또한 그들에게 실망감 또한 나날이 커져만 갑니다.

 

 

국내에서 갑질 그만하고 이제 외국으로 시선을 돌려 당당히 외화벌이 한번 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기관투자자 여러분 !!!

 

 

 

오늘은 투자자별 수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