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2016. 11. 10. 20:26

 

 

  

근래 국내 금융시장에는 경천동지할 만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며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되어

공포지수가 많이 높아졌었습니다.

 

최순실게이트로 불리는 희대의 사건이 벌어지며, 국정공백 / 안보 / 경제악화에 대한 우려로 한차례

홍역을 겪었고 어제는 미국 대통령선거의 개표가 진행되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공화당의 트럼프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부채질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국시장에서, 트럼프 당선확정이후 선물지수가 급락하였지만, 본장에서 모두 만회하고

급등권의 마감을 함으로 인해서 금일 국내 금융시장에도 어제 급락분을 어느정도 만회하였습니다.

 

 

금융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몇가지 지수들을 그래프로 확인하며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 달러인덱스 (일봉차트)

 

 

 

< 달러인덱스 일봉 2016/11/10   출처 : 삼성증권 HTS >

 

 

금일 달러인덱스가 춤을 추었군요.

아래꼬리를 길게단 양봉이 출현했지만, 트럼프 당선이라는 변수가 생겨서 12월 금리인상여부가 

어찌 진행될지 약간 물음표가 붙은 상황으로 달러가 계속 상승할지는 변수가 있어 보입니다. 

 

 

 

 

 

2. 원달러 환율 (일봉차트)

 

 

 

< 원달러환율 일봉차트 2016/11/10   출처 : 삼성증권 HTS >

 

 

 

분홍색 라인이 하락추세선을 그어 놓은 것인데 10월에 이미 하락추세선을 넘어, 시장에서는 원달러의

상승흐름이 전개되고 있었고, 어제 트럼프의 당선으로 원화의 급격한 약세가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일 주식시장의 흐름과 달리, 외환시장은 원화약세의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강보합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당초, 12월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에서 원화가 서서히 약세의 진행을 한 것이었는데,

트럼프 당선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트럼프의 공약을 살펴보면, 달러가 약해져야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과연 금리를 올릴지,

(아직 당선인 신분인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수도 있겠지만)

이후의 뉴스흐름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듯 합니다.

 

 

 

 

 

3. WTI (일봉차트)

  

 

<WTI 일봉 2016/11/10   출처 : 삼성증권 HTS >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의 일봉차트입니다.

최근의 저점을 동그라미로 표시해 보았는데, 마지막 동그라미가 저점일까요?

어제 양봉을 보이면서 상승을 했지만, 트럼프는 미국내 원유를 증산하고 전통적인 석유산업과 석탄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선물지수의 가격이므로 현재 진행되는 흐름에 따라 반영되는 바,

트럼프의 공약대로라면, 저 가격이 저점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산업의 활성화는 손익이 뒷바침이 되어야 하므로 원유 증산을 위해서는 유가가 손익분기점을

당연히 훌쩍 넘어야 하기 때문에, 유가가 내려간다면 원유증산은 실현될수 없는 공약이 될 것입니다.

당연히 수요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전기차, 태양광등의 산업흐름을 역행시켜 과연 어떤 소비진작의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4. DOW 지수 (일봉차트)

 

 

 

 

< 미국 다우지수 일봉차트 2016/11/10   출처 : 삼성증권 HTS >

 

 

 

 

지난 8월 신고가를 갱신한 다우지수는 상단에 몇번 부딪히다가 하락을 하였는데, 어느정도의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횡보후 하락하였다가 3일 연속 강력한 양봉이 나오며 지수는 어느새 상단 저항라인에 부딪혀

살짝 윗꼬리를 달고 마감한 모습입니다.

마치 매수세력들이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위로 쏜 화살이 연달아 세개가 꽂혀 있는 듯도 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별다른 상황전환이 없다면, 저 상단라인 돌파가 시간의 문제라고 보여지는 군요.

 

 

 

 

 

 

 

 

5. KOSPI 지수 (일봉차트)

  

     

 

< 코스피지수 일봉차트 2016/11/10   출처 : 삼성증권 HTS >

 

 

 

 

다우지수의 위치와 비교해보면, 안타까운 위치에 놓여있는 코스피지수의 위치입니다.

롱숏펀드 출범이후, 기관투자자들은 어느정도 올라가면 추가상승을 염두에 두지 않고

하락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상단부에서 이익실현과 함께 이어지는 공매도 포지션은 시장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이런 모습이 진행되었고,  공매도에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절어서 개인투자자들도 많이 등을 돌린

상황입니다.

 

 

지난 브렉시트 급락때보다는 아니지만, 이번에도 상당한 하락을 겪었고 

어제 장대음봉에 아래꼬리, 금일 양봉이 출현하여 어제 꼬리부분이 저점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년 코스피 주요종목을 합산한 이익규모도 증가한다는 예측치가 나온 상황이고, 배당도 작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당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현재의 지수위치가 매력적인 위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상으로 금융시장의 주요지수를 살펴보았습니다.

금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놀래키는 파격적인 사건들이 자주 일어났었는데,

더이상은 이런 이벤트가 없이 점진적인 호전을 경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