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2016. 6. 30. 11:15

 

 

개미핥기의 사진입니다. 왜 이 사진을 맨위에 걸었을까요?

영어로 Anteater !   그 작은 개미들을 얼마나 먹길래 몸집이 저렇게 비대하지요?

 

 

< 개미핥기,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금일부터 (6월 30일) 공매도 공시제가 시행됩니다.

그동안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된서리를 맞아왔습니다.

 

 

외국인/기관투자자들, 일부 종목의 주가에 거품을 잔뜩 끼이게 비정상적인 상승을 시키고, 꼭대기에서 부터,

보유수량을 매도하고 또, 추가로 빌려서 공매도하고, 내려오는 내내 매도버튼을 누르고 있죠?

또는, 이미 너무 내려와서 지하로 내려가 있는 종목들인데도 불구하고, 매도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메가폰을 잡은 애널리스트의 입을 통해 적정주가니, 목표주가니 하향이니 상향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자신들의 타겟에 맞춰져 이현령비현령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인 것이죠.

 

 

그동안, 헤지펀드가 도입되면서 줄기차게 질러대는 "숏" 덕에 주가는 중장기 박스속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공매도 공시제 !

 

 

 

 

 

앞으로 이 공매도 공시제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고, 개인투자자의 피해를 완화해 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없던 제도가 생기는 것이니 만큼, 이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제도의 관심사는 "누가 얼마나 공매도 잔고를 가지고 있느냐" 일텐데, 7월 5일 장마감후부터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금일 시행되는 제도에 대해서 자세히 보겠습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1)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

 

   - 상장법인의 주식을 공매도하여 공매도 잔고가 해당 종목의 상장주식수 대비 0.5% 이상인 투자자에 대해

     공시의무가 발생

 

   -  공시내용 : 투자자의 성명, 주소, 국적등 인적사항과 종목명, 공매도 잔고

 

   - 공시기한 및 주기 : 공매도 잔고가 0.5%이상에 도달한 날로부터 3영업일 장종료후 지체없이 공시

                             추가거래가 없어 일별 공매도 잔고비율이 0.5% 이상 유지하면 매일 공시의무 발생

 

   - 공시장소 :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투자자 -> 금감원 -> 거래소)

                  투자자는 금융감독원에 공시자료 제출, 금감원이 한국거래소에 자료전송, 한국거래소가 게시

 

                    * 상장주식에 대한 종목별 공매도 잔고정보도 한국거래소에 별도로 게시함

 

 

 

 

2) 공매도 잔고 보고제도 개선

 

   - 제도개요 : 공매도 잔고가 상장주식 종목별 총수대비 0.01% 이상이면서 평가액 1억원 이상인

                   투자자는 보고의무 발생일로부터 3영업일 오전 9시까지

                   해당종목 / 성명 / 공매도잔고 및 주식총수대비 비율 등의 내용을 금감원 홈페이지에 보고자

                   등록후 잔고내역등을 입력

 

 

   - 기시행중인 (12.8.30~ ) 공매도 잔고 보고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나, 보고의무 발생 기준에

     평가액을 추가하여 소액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함

 

    * (현행) 공매도 잔고비율 0.01% 이상

    * (개선) 잔고가 0.01% 이상이어도 평가액이 1억원 미만이면 보고의무 면제하나 10억원 이상이면

               잔고에 관계없이 보고

 

 

   - 과태료 부과 (신설) : 공시의무및 보고의무 미이행등 공매도 관련 규제위반 행위에 대하여

                                과태료를 부과하여 제도의 실효성 확보

 

 

 

 

 

 

코스피, 코스닥 할것없이 무차별 공매도 포화속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어려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투자자들도 많았고, 특정 종목의 개인투자자들이 그룹핑되어 증권사를 이관하는 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효성인데, 비이성적인 공매도가 어느정도까지 줄어드는지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수개월간의 준비기간이 있었던 만큼, 롱숏을 구사하는 저 탐욕스런 헤지펀드 운용자들을 비롯한

기관/외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대안을 마련했을 수도 있습니다.

탐욕을 채워야 하니까,

 

 

우선, 증권사들이 연합해서 대차풀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리테일 대차풀"이 아직 든든하게 받치고

있고,  아마도 주식선물이나 기타 또 다른 "툴"을 만들었을 수도 있으니, 제도가 정착되어 가면서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금일 홈페이지 자료니까 아마 어제기준일듯 합니다.

대차잔고 금액기준 상위 10종목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자료 출처 :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

 

 

Posted by 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