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2016. 7. 2. 22:03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종목들은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에 많이 몰려 있는데요?

거래소 종목들보다는 싼 가격에 살수 있는 저가종목도 많고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특성때문에 좋지 않은 점들도 존재하니 투자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코스닥 시장이 생긴지 20주년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해서 1996년도에 개장한 코스닥 시장은, 출범후 한동안 침체를 면치 못하다가,

1997년 정부의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발표로 코스닥 투자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거래가 늘고 메스컴 보도가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투자열기가 뜨거워져 결국에는 광풍이 일게 되었죠.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속출했고, 2-3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열흘이상 연속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묻지마상승 이었는데, 벤처버블이라고 불리우는 이 시기, 종이신문의 주가정보란중 코스닥 부분에

위로 화살표를 기록한 종목들이 매일같이 무더기로 보였습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희생이 뒤따르게 됩니다.

항상 막차를 타는 투자자들이 폭탄을 넘겨받는 법이니,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들어간 투자자들이 최대의

희생을 치룬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급등한 종목의 투자에는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그 당시보다는 많이 나아진 시장여건이 된다고 보는데, 코스닥 시장의 성장과정을

통계수치를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수 및 상장종목수

 

< 자료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상장기업수 : 1996년 당시 331개에서 시작하여 1999년 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2015년 기준

                    1152개를 기록,  약 3.5배 증가함

 

 

- 상장종목수 : 1996년 당시 438개에서 시작하여 역시 1999년 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2015년 기준

                    1154개를 기록, 약 2.6배 증가함

 

 

 

 

 

 

 

 

 

2) 코스닥시장 총시가총액 및 상장자본금 추이

 

 < 자료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총시가총액 : 1996년 당시 7.6조원에서 2011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함

                   2015년기준 총시가총액은 201.6조원으로 1996년 당시와 비교해 약 26.5배를 기록

                   * 2014, 2015년에 시가총액이 급증,  의약품과 화장품등의 성장업종의 급등으로 인함

 

상장자본금 : 1996년 당시 약 3.1조원에서 2015년 현재 12.6조원으로 성장

 

 

 

 

 

 

 

 

 

3)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및 시장비중 (%)

 

 

 

 

코스닥 시장 시총 1위는 약 11.5조원으로 셀트리온이 차지했습니다.  공매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 !!  2위와 큰 격차를 만들어 내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공매도와 싸우기 위해 대차풀을 운영하지 않는 증권사인 유진투자증권이나 KB투자증권

등의 증권사로 이관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다른 종목의 주주들까지도 이관들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2위는 카카오, 네이버와 더불어 국내 포털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회원과 트래픽을 이용하여 각종 신규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빅데이터 시대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3위는 동서, 그뒤를 CJ E&M 과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의 종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의약업종이 대거 20위권에 진입해 있는데, 이번 상승이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국가적 대표업종으로의

도약의 과정이 되길 바랍니다.

 

 

 

 

< 튜울립,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그옛날, 유럽에서 불었던 튜울립 투기광풍 !

당시 튜울립 한송이값이 목수의 20년치 연봉에 육박할 만큼 치솟았다고 하니,

가히 세계 투기사에 기록될 만 했던 일대 사건이었지요.

지금은 네덜란드에 튤립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투기광풍의 역사를 축제로 잘 승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코스닥 시장도 묻지마 상승과 작전세력의 횡행, 소규모 기업 CEO들의 모럴헤저드가 판을 치던

불합리와 불건전의 시장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코스닥 시장은 실로 영욕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제약, 화장품, IT등 향후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만한 세계적인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서 탄생하기를,

그래서 명실상부한 "혁신기업 인큐베이팅 시장" 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길 바래봅니다.

 

Posted by 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