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상식,기타2016. 6. 15. 12:41

우리는 사회적 현상이나 사건을 보면서 고사성어 (사자성어)를 떠올리곤 합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하는데,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옛날, 생겨난 고사성어의 유래를 생각해보고, 오늘날 벌어지는 사회현상이나 사건들과

연결시켜 생각해 보고 한자공부도 할 겸, 카테고리를 하나 새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포스팅으로 가렴주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苛斂誅求(가렴주구)  

가혹하게 뺏거나 거두는 일을 뜻하는데 세금을 가혹하게 받고 국민을 시달리게 하는 일을 말합니다.

 

 

 

<유래>

춘추시대 말 공자의 고향인 노나라, 조정의 실세였던 대부 계손자가 세금등을 가혹하게 징수해 백성들이 몹시 시달림을 당하고 삶이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공자가 제자들과 산기슭을 지나는데, 한여인이 세 개의 무덤 앞에서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공자는 여인에게 왜 슬피 울고 있는 지 물었고, 여인이 말하길 ‘시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아들이 모두

호랑이한테 잡혀 먹혔습니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공자가 ‘그런데 어찌하여 이곳을 떠나지 않는 것인가?‘ 라고 다시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이곳은 그나마 세금을 혹독하게 내거나 부역을 강요 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이를 들은후, 공자는 제자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것이다.‘ 

 

렇게 해서 생긴 사자성어가 바로 ‘가렴주구’입니다.

 

 

 

현대에는 저런 일들이 얼마나 벌어지고 있을까요?

바로 얼마전 있었던 담뱃세 인상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민층들은 불경기에 수입은 오히려 줄어들고 각종 간접세 인상이나 물가상승으로

지출은 늘게되어 최근에는 보험도 중도해지하고, 생계형 대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스트레스에 흡연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혹시, 밥 한 끼를 굶더라도 담배를 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분들이 있지는 않은지,

가렴주구가 아닌지 정책당국자들은 재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