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2016. 6. 19. 20:47

 

지난 6월 9일 부터 전세계 금융시장은 브렉시트의, 브렉시트에 의한 충격과 공포의 하방몰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할 것 없이, 수일간 갭하락및 몸통의 길이가 긴 장대음봉의

공포를 겪고 있습니다.

 

 

< EU 회원국,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환율및 원자재 가격들도 브렉시트 이슈에 의해 유불리를 해석한 가격형성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수년전 남유럽 4개국의 심각한 재정적자 (Pigs -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문제로 전세계

금융시장을 수개월간 하방몰이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에도 실제 재정파탄이 날 것처럼 공포를 조성했지만, 실제는 해결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브렉시트 문제는 어떻게 결말이 날까요?

 

 

 

사실, 영국은 화폐도 자국화폐를 이용하고 있고, 종교도 카톨릭이나 개신교가 아니고 성공회를

50% 정도가 믿고 있습니다. 타 유럽국가들과 구분되는 요소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지난주 초반에 여론조사를 했는데 EU 탈퇴여론이 약 10% 정도 우세한 상황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었지만, 국회의원의 피살사건을 계기로 지금은 오히려 EU잔류 여론이 득세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방세력의 집합체인 EU에서 영국이 탈퇴하게 되면, 이후로 여러 국가들의 EU탈퇴 가능성이 있고

결국 서방세력의 정치적/경제적 분열을 초래할 것입니다.

전세계 패권세력 (국가가 아닌 실제 패권자) 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전세계가 콘트롤하기 어렵게 흩어지는 걸 원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전세계가 뭉쳐지는 과정에서 블록별로 EU, NATO, ASEAN등 여러 경제블록들이 생겨났습니다.

 

 

세상이 뭉쳐지면 콘트롤하기는 편하지만, 다양성이 줄어들어 위기에 취약해 진다는 단점도 생겨

납니다. 금융세력들은 이런 점을 십분 활용해 전세계 파생시장에서 탐욕의 배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브렉시트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동일한 하방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그들이 과연 파생시장에서

취하는 이익은 어느정도가 될까요?

 

 

 

현물시장의 규모에 비해 파생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한 대한민국의 파생시장에서 만 해도 엄청난

현금지급기가 가동되고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의 잔류를 점치고 있지만, 뉴스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는 개인의 견해보다는 외국인들의 선물배팅을 잘 보아야

합니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미디어를 동원한 이벤트들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보에 부족한 개인들, 특히나 만기가 짧고 레버지리가 상당한 파생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벤트가 생길때는 되도록 시장 참여를 보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장 내일도 서방의 이야기가 금융시장을 지배할 것이고, 이제 영국의 국민투표가 3일 남았습니다.

국민투표가 끝나도 여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목요일날 이 게임은 어느정도 종료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외국인의 배팅이 강한 하방을 아직 풀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는데 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강하게 떨어져야 하는가? 하고 한탄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곧 시장입니다. 주식뿐만 아니고, 환율과 원자재등의 주요한 금융시장이 모두

같은 이슈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을 의심하거나 대항하다가는 자칫, 커다란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패권을 쥐고 있는 그네들 횡포가 아니꼬와도 그들이 곧 시장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외국인의 하방종료 신호로 판단할수 있는 강한 상방베팅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밖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Posted by 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