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계2016. 8. 5. 16:44

 

 

현재 대한민국에 불황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고, 개선의 기미보다는 이런 불황을 이제 상시적으로 느끼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고 있습니다.

2-3년전에는 당시가 최악이라고 했지만, 지나보니 그때가 지금보다는 더 나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3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 .

이 중에서 어느 주체가 가장 어려울까요?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호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악의 국면은 지나간 듯 한데,

 

 

가계의 사정은 좋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월급쟁이들을 제외한 자영업자들은 불황의 고통이 상당히 길고도 깊게 느껴질 듯 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의 업종별 전망및 체감지수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금일 포스팅할 데이터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통계조사결과로,

1) 조사업체는 전국 2200여개 소상공인 업체및 1000명의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2) 조사기간은 매월 18~22일에 실시하는 월별 조사자료입니다.

3) 수치의 단위는 BSI이며 BSI는 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로

    100을 초과하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냅니다.

 

 

조사결과를 그래프로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의 매월 전망치와 체감치의 그래프가 되겠습니다.

 

 

 

 

1) 소매업종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소매업종의 체감과 전망이 모두 100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66.7과 85.1을 기록했습니다.

  지수자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 체감보다는 전망치가 2014년 1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좋았습니다.

   아마도 더 나빠 질 수 없다는 인식때문일까요? 

 

- 신학기 기대감 때문인지, 매년 3월과 9월의 지수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음식점 업종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음식점 업종도 체감과 전망이 모두 66.2과 84.3으로 심각해 보입니다.

 

100 아래로 내려온 체감지수가 하향 안정화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3) 그 밖의 업종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상기 7개 업종중 그나마 교육서비스 업종이 체감치가 80을 넘어섰습니다.

그렇지만, 교육서비스 대상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70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해당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댓글에 의견을 주시면 다른 분들과 서로 참고가 될 듯 합니다.

 

 

포스팅을 위해 여러 데이터를 분석하다 보면, 대한민국의 문제점이 하나둘 노출이 되는데,

경제적으로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분배" 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경제불황이라는 큰 흐름이 주요한 이유이겠지만,

분배문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득세, 법인세등 직접세의 증세보다는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간접세의 증세를 하게 되면,

상류층은 별로 체감이 안되겠지만, 중하위층은 실로 피부로 체감되는 어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주류세가 올랐습니다.

실제 소주한병당 증세액은 얼마 안되지만, 음식점에서는 병당 천원정도의 인상이 되었습니다. 

체감 인상률이 30%에 육박합니다.

 

 

외식을 하는 가족들이 줄어들고 사정이 여의치 못한 기업체들도 예전처럼 2차, 3차를 가던 회식문화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감소가 점점 타업종으로 전이되고, 또 전이되어 결국 전체적인 소비감소로 확대되고

이는 또다시 생산의 감소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정책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기득권 상류층들.

기득권의 일부를 내려놓고 분배문제를 개선하지 않는 한, 소비감소에 의해 생산이 감소되고 고용이

감소하고, 이런 악순환에 빠지게 되면, 정말로 판이 깨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의식적으로 깨어남과 당당한 요구가 필요합니다.

기득권 상류층들이 자기 포션을 줄이고 하위층들에게 포션을 그냥 넘겨 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알아가고, 깨어나고,  불의에 저항하고, 떳떳하게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불합리를 바로 잡아야만 합니다.

 

 

분배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OECD 꼴찌수준의 출산율은 면할 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Posted by 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