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계2016. 7. 12. 14:03

 

각박한 도시의 삶을 벗어나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서 흙과 더불어 땀을 흘리며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시로 향하던 인구가 농촌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이른바

"귀농"  입니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십여년전부터 귀농바람이 불었습니다. 초창기 귀농하신 분들중 상당수는 적응을 못하거나 여러가지

문제들에 부딪혀 다시 도시로 돌아온다는 소식도 간간히 들렸었는데요?

그래도 귀농 행렬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작년기준 (2015년) 귀농 인구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작년기준 전국적으로 귀농인이 12,114명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적은 인원이라 생각되는데, 귀농인에 해당되려면 일정 요건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자료에는  

"해당지역에서 1년이상 거주하고 읍면단위의 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으로서 귀농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2249명 (세대) 으로 가장 귀농인수가 많았고  다음으로  전남이 1894명으로 2위,

그리고 그 뒤를 경남, 충남, 전북의 순서로 잇고 있습니다.

 

 

 

 

 

 

 

 

 

주로 자신의 고향이나 아니면 부모님이 아직 거주하시거나 하는 지역기반이 있는 곳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시도및의 하부지역으로 보면 어느 지역이 귀농인구가 많을까요?

데이터를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역시 제주도에 있는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각각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의 부동산값이 급등하고 인구유입도 늘고, 요즘에는 중국의 관광객도 상당히 늘어서

원주민 입장에서 보면, 외지인들이 상당히 많아진 느낌일텐데요?

기왕이면,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따뜻한 남쪽지역, 그리고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  

그래서 제주도를 더 선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 경상도 지역이 3-5위를 차지했습니다. 밀양, 김천, 의성 인데요? 

김천은 사과인가요? 의성은 마늘이고, 밀양은 ??  특산물보다는 영화 생각이 먼저 떠오르네요. 

저 맨뒤의 순위를 보면 울릉군인데요? 무려 2명 (세대) 이나 귀농을 했네요?

저도 지역기반만 있다면, 바다를 낀 환경좋은 곳에 정착해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도시의 삶을 접고 귀농생각이 굴뚝 같아도, 2세들의 미래를 위해 굴뚝 같은 마음을 덮고 생활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그러면 2015년 귀농자들의 연령분포는 어떤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귀농인중 50대의 비율이 약 40%정도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는 소수점 1자리에서 반올림한 수치를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2세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이제 자신들의 원하는 삶을 위해 시골로 향하고 있었네요?

 

2위는 60대로 약 24%, 그리고 3위는 40대로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30대이하도 약 10% 정도의 수치를 보이고 있네요?

 

 

 

 

 

 

 

그러면 귀농인들은 가족과 함께 귀농하는지, 아니면 부부가 하는지, 자신만 귀농을 하는지의 여부를

데이터를 통해서 예측해 보겠습니다.

 

< 데이터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

 

 

 

데이터를 보면, 전체 귀농인의 가구원수는 본인을 포함해 약 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가 함께 귀농하거나 아니면, 본인만 먼저 귀농한 경우가 될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40대 이상의 세대는 모두 평균치 이하의 수치를 보이는데 반해, 30대이하의 연령대에서는

4.4명의 세대원수를 보이는데, 아주 젊을 때는 작심을 하고 귀농시 가족 모두와 동행하는 것으로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어리고, 떨어져 지내기도 어려운 세대이다보니, 그리고 사회생활의 진로를 아예 귀농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귀농인구 현황 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도시에서 기계 부속품처럼 쉴새없이 움직여도 삶이 빠듯하기만 하고, 맞벌이로 십수년을 일해도 커다란

비젼이 없는 생활, 대개는 이런 생활을 모두 경험을 한 40대 이상의 귀농인들이 전체 귀농인중

높은 비율을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40대 이상의 연령대는 지금도 귀농의 바램을 애써 누르며 도시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상당수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정착하신 선배 귀농인 여러분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귀농문화와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시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향후 귀농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農者天下之大本 이라 하셨습니다.

본래로 돌아가서 건강한 삶을 사시눈 분들과 이제 막 귀농하신 초보 귀농인 여러분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귀농을 꿈꾸고 계시는 많은 예비귀농인 여러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인타이어